이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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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istico


Titicaca, Zoosim, Streetsoccer 등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있는 보드게임 디자이너 Corné van Moorsel이 2003년 신작으로 Logistico를 발표했습니다. 아무래도 여러가지 조건들을 보면 우리나라에 수입될 가능성이 희박한 게임으로 보입니다만, 몇가지 시스템적인 면에서 개인적으로 주목할 만한 부분이 있어서 이 게임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리고자 합니다. (저도 못해봤습니다. -_ㅠ)

Logistico는 기본적으로 상품을 수송하는 게임입니다. 다섯개의 섬으로 구성되어있는 Logistico 공화국에는 다섯개의 섬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섬에서 세가지의 운송수단을 이용하여 상품들을 옮길수 있고, 운송수단을 가동하는데는 돈이 들지만, 원하는 지역에 상품을 수송하여 주면 돈을 받을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돈을 많이 벌면 이기는 게임입니다.



보드의 오른쪽 위에 보이는 표는 라운드 진행 표입니다. 그려진 대로의 라운드를 지나는 동안, 상품을 옮기는데 얻는 가치는 점점 늘어납니다. 게임의 초반보다 후반에 옮기는 상품에 대한 돈을 더 많이 받을수 있는거죠.

그러한 라운드들은 보트단계, 비행기단계, 트럭단계의 세개의 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단계에는 각각의 운송수단을 사용할수 있습니다. 이 세가지 운송수단의 사용에 적절한 벨런스를 유지해야 돈을 아낄수 있습니다.

운송수단의 기본적인 이용은 엑션포인트와 흡사합니다. 상품을 운송수단에 올리거나, 운송수단에서 내리거나, 운송수단을 이동시키는데는 모두 돈이 듭니다. 여기에 드는 돈은 왼쪽 아래의 표에 나와있습니다. 3번의 사용에는 돈이 4 들고, 7번의 사용에는 돈이 16 드는 식입니다. 물론 많은 사용은 많은 수입을 주겠지만, 매 턴마다 더 많은 행동을 하려면 더 많은 돈을 내야 합니다. 최적의 수입을 얻기 위해서 세가지의 운송수단을 모두 적절히 사용해야 한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서 오는것이죠.



그러한 과정에서 플레이어들은 적절한 색깔의 상품을 적절한 디스크가 있는 위치까지 이동시킵니다. 요즈음 플레이어들이 열광하는 'Age of Steam'과 비슷하게 (사실 별로 안비슷하지만 -_-) 초록색 디스크라면 초록색 상품을 목적지로 옮겨줘야 한다는 거죠. 사실 게임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플레이어가 빨간색 상품을 집고 턴을 끝내자, 다음 플레이어가 다른 빨간색 상품을 옮겨서 디스크를 치워버리는 식의 딴지플레이도 존재할것 같습니다.



사실 Logistico는 요즈음 화제가 되고 있는 다른 게임들에 비하면 비교적 덜 알려진 디자이너가 제작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간편하고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운송이라는 재미있는 테마를 담고 있는 Logistico는 Titicaca 등의 게임에서 쓸데없이 복잡한 인터페이스를 추구하는 디자이너라는 오명을 얻고 있었던 Corné van Moorsel이 어느정도 명예회복을 할수 있는 게임이 아닐까 기대해봅니다.

(사진은 http://www.cwali.com/logistico/logistico.htm 에서 인용했습니다.)

(작년 11월에 작성한 프리뷰입니다. 테스트를 위해 올려봤습니다.)
by Maker | 2004/04/07 02:54 | Etc.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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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7월 1일.

병역 미필.

보드게이머.

번역 프리랜서.

사법시험 준비생.
by Maker | 2004/04/07 02:47 | Me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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